1570년(선조3)~1652년(효종3).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숙도(叔度), 호는 청음(淸陰). 윤근수(尹根壽)의 문인이다. 1596년 문과에 급제하여 정언․교리․직제학 등을 지냈으며, 인조반정 이후 예조․공조․형조․이조 등의 판서를 역임하였다. 병자호란 때는 청과의 화의를 극력반대하고 주전론(主戰論)을 폈다. 그로 말미암아 심양에 잡혀가 3년간 있다가 돌아왔다. 귀국 후 좌의정에 제수되고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저서로 ≪청음집(淸陰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