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3년(영조19)~1830년(순조30).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보숙(輔叔), 호는 유와(牖窩). 1785년 문과에 급제하여 정언․교리에 올라 영의정 김치인(金致仁)을 탄핵하다가 이성(利城)에 유배되었다. 해배 후에 대사성(大司成)․대사간(大司諫) 등의 요직을 거쳐 강화유수․강원도관찰사를 지냈다. 1800년 순조의 즉위와 함께 벽파(僻派)의 정권장악으로 진도에 유배되었다가, 안동김씨가 집권하면서 재기용되어 공조․병조․형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