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5년(영조21)~?. 조선 후기의 화가.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사능(士能), 호는 단원(檀園)․단구(丹邱)․취화사(醉畫士)․첩취옹(輒醉翁). 강세황(姜世晃)에게 그림을 배우고 도화서화원(圖畵署畵員)이 되어 영조와 정조의 어진을 제작하였다. 그 공로로 찰방․연풍현감(延豊縣監)을 역임하였다. 산수화․인물화․풍속화에 모두 능하였고, 특히 산수화와 풍속화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풍속화는 서민사회의 생활정서와 농(農)․상(商)․공(工) 등의 생활 정서를 주제로 하여 그들의 생활모습을 익살스럽고 구수한 필치로 그려내었다. 대표작으로 ≪단원풍속화첩(檀園風俗畵帖)≫․≪금강사군첩(金剛四君帖)≫․≪마상청앵도(馬上聽鶯圖)≫ 등이 있다. ≪청구영언(靑丘永言)≫(연민본)에 시조 2수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