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7년(선조1)~1596년(선조29).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경수(景樹). 어려서부터 무예를 연마하였으며 성혼(成渾)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조좌랑(刑曹佐郎)으로 조정의 명을 받아 종군해 전주(全州)에서 익호장군(翼虎將軍)의 호를 받았다. 1594년 의병을 정돈하고 선전관이 된 후, 권율(權慄)의 휘하에서 의병장 곽재우(郭再祐)와 협력하여, 여러 차례 왜병을 격파하였다. 그의 전기를 소설화한 고전소설 <김덕령전>이 있다. 저서로 유고집인 ≪김충장공유사(金忠壯公遺事)≫가 있으며, 여기에 <춘산곡(春山曲)> 1수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