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8년(인조26)~1722년(경종2).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여성(汝成), 호는 몽와(夢窩). 김상헌(金尙憲)의 증손, 김수항(金壽恒)의 아들이다. 1684년 공조좌랑(工曹佐郎)으로 정시문과(庭試文科)에 급제, 그 후 벼슬이 이조판서․호조판서를 거쳐 영의정에 이르렀다. 숙종이 죽은 뒤 숙종의 계비인 김대비(金大妃)의 후원을 얻어, 왕세제(王世弟;영조)의 책봉을 실행하였다. 1721년에 다시 왕세제의 대리청정(代理聽政)을 시행하게 하였으나 소론파의 반대로 신임사화(辛壬士禍)가 일어나자 거제도에 유배되고 사사되었다. 영조 즉위 뒤에 관직이 회복되었다. 저서에 ≪몽와집(夢窩集)≫․≪국조자경편(國朝自警編)≫․≪오륜전비언해(五倫全備諺解)≫ 등이 있다.